◇코스피 '역대 최대' 이익, 코스닥도 코로나 전 수준 넘었다
!["실적으로 말한다"… 韓증시 상반기 결산실적 '역대 최대'](https://thumb.mt.co.kr/06/2021/08/2021081915404957650_1.jpg/dims/optimize/)
조사대상 기업 587개는 연결재무제표 제출기업 664개사 중 금융사, 분할·합병 기업,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을 제외한 규모다. 거래소 관계자는 "모집단 숫자가 시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조사대상 기업의 영업이익은 이번이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도 실적 호조세가 확인됐다. 12월 결산법인 1127개사 중 분석대상 1011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7% 증가한 107조9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조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517억원)보다 54.21% 늘었다. 순이익은 6조8708억원을 기록해 157.73% 증가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39%에서 올 상반기 7.07%로 높아졌고 순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2.9%에서 6.36%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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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POSCO (356,500원 ▲1,000 +0.28%)(포스코) 등이 속한 철강금속(24.89%, 이하 전년 동기비 매출액 증가율) △LG화학 (307,000원 ▼6,000 -1.92%) 등이 속한 화학(23.94%)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가 속한 전기전자(23.35%) △두산중공업 (18,870원 ▼60 -0.32%) 등이 속한 기계(21.42%) △현대차 (243,500원 ▼8,000 -3.18%) 등이 속한 운수장비(20.78%) △HMM (17,090원 ▲150 +0.89%) 등이 속한 운수창고(20.21%) 등이 20%가 넘는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건설업종 1개를 제외한 전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도 건설(-12.82%) 농림(-32.22%) 기계장비(-44.22%) 일반전기전자(-12.71%) 정보기기(-93.91%)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늘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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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이마트 (58,300원 ▲1,300 +2.28%)였다. 올 상반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10억원) 대비 약 134배 늘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1만2404%에 달한다.
한온시스템 (4,530원 ▲40 +0.89%)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19억원에서 올 상반기 1945억원으로 100배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율 2위에 꼽혔다. 이어 △에스제이엠(+6411%) △효성중공업 (336,000원 ▲10,000 +3.07%)(+4206%) △아남전자 (1,494원 ▲4 +0.27%)(+3893%) 등이 이익 증가율 상위 5개에 꼽혔다.
그러나 신풍제약 (12,080원 ▲210 +1.77%)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6억원이었다가 올 상반기에는 단 700만원에 불과해 영업이익 감소폭이 99.84%로 가장 컸다. 제일파마홀딩스 (9,450원 ▲140 +1.50%)(-94.31%) 대원제약 (16,010원 ▲280 +1.78%)(-87.36%) 대한전선 (13,620원 ▼230 -1.66%)(-86.84%) 화성산업 (9,250원 ▲110 +1.20%)(-83.97%) 등도 이익감소율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우리기술투자 (8,710원 ▲510 +6.22%)가 83.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이익률 1위 기업으로 올랐다. 이어 △린드먼아시아 (5,200원 ▼180 -3.35%)(64.57%) △TS인베스트먼트 (1,149원 ▲13 +1.14%)(58.84%) △나우IB (1,139원 ▲24 +2.15%)(56.67%) △클래시스 (47,900원 ▼500 -1.03%)(53.04%) 등이 이익률 상위 5개사에 꼽혔다.
코스닥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기술 (18,220원 ▼30 -0.16%)로 6983억원이었고 진단키트 업종 대장주 씨젠 (21,700원 0.00%)은 3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외에 하림지주 (5,970원 ▲180 +3.11%)(2774억원) CJ ENM (76,700원 ▼500 -0.65%)(1794억원) KG ETS (7,000원 ▲110 +1.60%)(1575억원) 등이 영업이익 규모 상위 5개사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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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에서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컸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1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4조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더하면 금융사 등을 제외한 연결재무제표 제출대상 기업 587개사 전체 영업이익 합계(약 91조원)의 2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