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탄소포집 글로벌 1위' 부각되며 강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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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91,800원 ▲3,900 +4.44%)가 19일 장 초반 강세다. 탄소포집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부각되면서다.

유니드는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 대비 5.13%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드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55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약 35% 웃돈 것이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992억원에 달해 지난해 기록한 최대 영업이익(962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전 세계 탄소 포집시장 확대에 따른 유니드의 수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2030년 탄소저감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포집이 필수다. 탄소포집 비용도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보다 낮아 경제적으로 우수하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드는 세계 칼륨계(가성·탄산칼륨) 시장 점유율 30%로 1위 업체이며, 현재 탄산칼륨 매출 중 약 10%가 탄소포집용으로 발생했다"며 "신재생에너지나 2차전지보다 빠르게 성장할 탄소포집 산업 핵심 소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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