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기차 'GV60' 이렇게 생겼네…새 엠블럼 최초 적용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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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네시스/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의 내·외장 이미지를 19일 공개했다.

GV60는 현존하는 제네시스 라인업 모델명 중 가장 낮은 숫자인 '60'를 부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제네시스 차명체계에서 숫자가 낮을수록 역동성을 강조하는 차량을 뜻한다.

GV60는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패밀리룩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했다. GV60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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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후드에는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이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에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한 기요셰(Guilloche) 패턴을 각인했다. 기요셰 패턴이란 금속판에 노끈을 꼰 모양의 문양을 새겨넣는 디자인을 말한다.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도 적용했다.

또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로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각종 센서와 후진등, 리어 턴시그널 등 기술적인 기능이 있는 요소들은 하단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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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실내엔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가 가장 큰 특징이다.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고객에게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사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크리스탈 스피어는 전기차의 특성상 시동이 걸렸는지 여부를 알기 힘든 탑승객에게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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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스피어가 위치한 플로팅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전용 전기차의 특징인 슬림 콕핏과 평면 플로어도 탑재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계기판과 가운데 터치스크린이 통합된 통합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현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는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량의 신규 기술과 성능에 대한 상세내용은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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