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현재 4600만톤인 LNG 수요는 2034년 5300만톤까지 증가하며 저장탱크 건설 또한 지속 증가할 예정"이라며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LNG 저장탱크용 강관 추가 수주는 물론 남북러(파이프라인 가스) PNG 가스관 공급 등 대규모 사업참여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남북 통신선 복원 이슈로 남북러 PNG 가스관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동양철관은 중소형 강관업체 중 가스관 수주량 최다 업체로 수혜를 전망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대형 구경강관에 대한 0%의 반덤핑률 예비판정, 정부의 수출 쿼터 폐지 요구에 따른 북미 수출액 회복도 예상된다.
리서치알음은 동양철관에 대해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110원에 타깃 PER(주가이익비율) 20배를 적용해 적정가를 산정했다. 적정주가는 2200원으로, 전일 종가(1530원)보다 43.8% 높다.
그는 "북미향 수출세 및 정책 개선으로 인한 수출 증가, 통상 가스관 수출단가는 일반 강관 대비 34% 높은 금액에 형성돼 가스관 매출 비중이 커질 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타깃 PER 20배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철강과 같은 씨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경우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파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므로 현시점에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