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동탄점 '그랜드오픈'…경기 최대 랜드마크 노린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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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전경 (보이드) /사진=롯데백화점동탄점 전경 (보이드)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신규 출점하는 동탄점이 20일 그랜드오픈한다.

동탄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24만 6000㎡의 대규모로 경기 최대 규모 랜드마크를 노린다.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한다.

동탄점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채워 볼거리, 즐길 거리 조성에 힘썼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인 라이프스타일랩, 실내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조형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디어 아트전,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 더 테라스, 업계 최초 디지털 체험존 등이다.



동탄점은 롯데월드타워, 방콕 아이콘시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베노이(BENOY)사가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 베노이는 '디 아이', 약 3300㎡(1000평) 규모의 힐링 공간인 '더 테라스'와 같은 명소를 탄생시켰다.

하루 종일 머물러도 볼거리가 가득, 아트&컬처로 가득 채운 체험형 혁신 공간
동탄점은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하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들을 백화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적 예술품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8m에 달하는 대작인 'In the Studio, December 2017' 아트월 △허산의 '공든탑 Ⅱ' △파비앙 머렐의 'Pentateuque' 등이다. 동탄점은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품 옆 캡션에 부착된 QR코드 및 롯데백화점 앱(APP)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지하2층 복합문화공간 'Be Slow'에 위치한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랩'은 국내 최대 규모인 2680㎡(810평)로 들어선다. 문화센터 최초 도입 스튜디오인 '사운드&레코딩 스튜디오'를 비롯해, '시네마 스튜디오', '키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으로 공간 구성을 차별화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정문 키네틱 미디어 /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동탄점 정문 키네틱 미디어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7층과 8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동탄'은 초대형 스크린과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수퍼플렉스', 전 좌석 편안한 리클라이너 좌석이 적용된 '시네컴포트' 등 7개 상영관 1157석의 좌석을 갖췄다.

콘셉트 별로 층 나눴다…경험 콘텐츠에 집중
동탄점은 상품군으로 분류되는 각 층의 네이밍을 층별 컨셉을 반영한 새로운 이름으로 차별화하고, 매장 내 경험 콘텐츠에 집중했다.

1층은 해외 패션으로 꾸몄다. 대표 브랜드로는 생로랑, 펜디, 로에베, 발렌시아가,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등이다. 각 매장은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최초 패밀리형 풀카테고리 매장의 '몽클레르', 남녀 풀카테고리를 전개하는 '생로랑', 경기권 최초로 입점한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등이다.

뷰티브랜드는 경험 콘텐츠를 다수 도입했다. 원하는 향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샤넬의 '알시믹 서비스'를 비롯, 디올의 '라 콜렉시옹 프리베 스몰 클래스', 시슬리의 '디지털 헤어 리츄얼 디바이스' 등이다.

집콕 트렌드에 따라 리빙관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탄점은 리빙관을 강화했다.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 이탈리아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몰테니앤씨', 덴마크 프리리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 홈스타일링 큐레이션숍 '메종아카이브', 미슐랭 셰프 류태환과 협업해 로얄코펜하겐 등 브랜드 상품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다이닝 공간인 '스카이파티오 바이 류니끄' 등이다.

아울러 체험형 매장인 메가샵을 특화했다.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젠틀몬스터',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 스페셜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경기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매장인 '엘지전자', 비스포크 특화존을 구성한 '삼성전자', 백화점 최초 '드비알레'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오픈한다.

동탄 상권의 특징을 반영해 '키즈' 콘텐츠도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했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키즈 카페인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 키즈 뷰티 브랜드인 '디엘프렌즈' 등 유아동 전문관이 문을 연다.

 동탄점  지하2층 휴게공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2층 휴게공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100여개 이상 F&B 매장 갖췄다
동탄점은 전체 영업 면적 중 약 27.7%를 식음으로 구성할 만큼 F&B(식음료) 매장 조성에 힘썼다. 2020년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와 같이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인의 밥상', SNS 60만 이상 팔로워 '콩콩'의 도시락 전문점 '콩콩도시락', 청담동 핫플레이스 '스케줄 청담' 등이다.

특히 대만에서 건너온 '베지크릭',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와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가 콜라보로 기획한 갤러리 카페인 '엘리먼트 바이 엔제리너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AFE A.P.C', 태국의 3대 씨푸드 전문점으로 알려진 '꽝씨푸드' 등은 동탄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동탄점_3층 더테라스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동탄점_3층 더테라스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픈하는 만큼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요 출입구에 설치된 'AIR 퓨어 게이트', 방문객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고 체온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AI', 숫자에 접촉하지 않고 손가락만 갖다 대도 눌러지는 방식의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 소독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이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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