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언론자유 강조한 文, 유체이탈"…靑 "적절치 않은 비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8.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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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전=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1.08.18. amin2@newsis.com [대전=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1.08.18. [email protected]


청와대가 18일 야권과 언론단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라는 언급을 두고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과 연계해 '유체이탈 화법'이란 지적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적절치 않은 비판이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을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란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통령이 전날(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언급한 부분은 헌법에도, 신문법에도 나와 있는 조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중재법 상황과 상충된다거나 하는 기사들이 있던데 적절치 않은 비판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아 협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며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기둥"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야권과 언론단체를 중심으로는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처리를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내용을 담았고 이에 위헌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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