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낙농 분야 디지털농업 현장연시회가 열린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한 젖소농가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왼쪽)이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으로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로봇 착유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작동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허 청장은 "농촌 인력난, 사료가격 상승, 부숙도 검사 의무화, 폭염 등으로 올해 젖소 사육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로봇 착유 기술의 국산화로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개체별 실시간 사료 급여량과 유성분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축산농가가 처해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처장은 "로봇 착유기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이용해 젖소 1마리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육성우 및 착유우의 사육두수를 줄여 축산업의 환경부담을 줄이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국산 로봇 착유기의 가격 경쟁력과 기기의 완성도를 높여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