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 타고 가치 상승전망"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08.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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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 (24,900원 ▲100 +0.40%)의 핵심 소프트웨어(SW)인 한컴 오피스 등 사업 역량이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만2600원이다.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3.3%, 36.2% 하락한 수치다. 다만 본사와 한컴MDS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9%, 442.2% 성장했다.



본사 부문은 B2B와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출원가율이 개선되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4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는 한컴MDS가 연결 영업이익 21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본질적인 사업부문 성과는 크게 개선됐다"며 "재택근무 등 스마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컴의 플랫폼 매출이 견고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NHN의 협업툴 두레이의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면서 B2G와 B2C의 고객층을 넓힐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DaaS(Desktop as a Service)가 향후 클라우드의 핵심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도 기업용 오피스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한컴 오피스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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