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 강릉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강릉역 앞 도로가 침수돼 빗물이 대합실로 유입됐다. /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옥계 158.5㎜, 동해 142.7㎜, 강릉 137.3㎜, 삼척 81.5㎜, 양양 46.5㎜ 등이다.
특히 강릉은 이날 새벽 1시간 강수량이 45㎜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강릉 평지에는 호우 경보가, 산간과 동해·양양·삼척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릉역 앞 도로가 침수돼 빗물이 대합실로 유입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 도로와 강릉문화원 앞 도로 등이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다.
도는 18일 재해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도 20명, 시군 61명 등 81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한편 영동지역은 오는 19일 밤까지 동풍이 강화되면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총 누적강수량은 200㎜가 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