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메타버스 기업 쓰리디팩토리 지분 투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8.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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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ILI (732원 ▼14 -1.88%)가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에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IB 업계에 따르면 조광ILI는 쓰리디팩토리 지분 29만5750주(특수관계인 지분 포함)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11.01% 수준이다.



쓰리디팩토리는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 가상현실 위치기반 엔터테인먼트(VR Location based Entertainment-VR LBE) 게임 개발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국내 최초 상호작용 디지털휴먼(DH) 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현재 세계적인 축구클럽 레알마드리드FC의 가상세계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체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가수 김광석, 유재하, 신해철 등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ICT분야(메타버스 부문) 유니콘 육성을 위한 대상업체(15개 업체)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연내에 코스닥 성장성기술특례상장심사 재청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외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증시 입성에 성공한 만큼 쓰리디팩토리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 시 재평가에 따른 조광ILI의 추가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조광ILI 관계자는 "코로나19와 MZ(1980~2000년대생)의 영향으로 메타버스가 전 산업 및 사회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이 기대된다"이번 투자 이후로도 본원 사업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올라타기 위해 콘텐츠,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오는 2025년 2800억달러(약 31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현재 460억달러(약 51조원)와 비교했을 때 6배 이상의 규모다. 메타버스의 기반기술인 XR의 글로벌 경제파급 효과는 520조원(4764억 달러)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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