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2분기 매출 746억원 전년比 0.2%↓(상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8.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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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30,100원 ▼750 -2.43%)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6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6.6% 줄어든 70억원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2분기 아이폰 SE 시리즈 출시와 온라인 소비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는 아이폰 SE 시리즈 미출시와 판매관리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아마존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비아마존 플랫폼으로 부터 트래픽이 유도될 경우 해당 셀러의 판매수수료를 인하해 주는 신규 정책을 도입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슈피겐코리아는 북미와 유럽에서 활발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진행하며 아마존으로 트래픽을 유입시키고 있기 때문에 지급수수료 절감 및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였고, 9월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 역시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이 이번 아이폰13의 생산량 최대 20%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슈피겐코리아의 아이폰 13향 액세서리 판매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피겐코리아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략하기 위해 전작보다 2배 이상 확대한 라인업을 출시하였고 아이폰13 액세서리 역시 역대 최대의 라인업을 준비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에 준비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Z폴드3 슬림아머프로'는 출시 이후 일주일 만인 17일 기준 핫뉴릴리즈(신제품 판매량) 상위권을 달성하며 판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폴더블, 모빌리티, 에어태그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폴더블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3 라인업이 역대 최대인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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