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상반기 보수 1위 故신춘호 회장 175억… 이재현 회장은 38억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구단비 기자 2021.08.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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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사진= 농심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사진= 농심


올 상반기 식음료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신춘호 농심 (390,500원 ▼9,000 -2.25%) 회장이다. 퇴직금을 포함해 175억600만원을 받았다. 지난달 회장으로 취임한 신동원 농심 회장은 상반기 57억6400만원을 받았다. 이재현 CJ (122,000원 ▼500 -0.41%)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계열사에서 3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회사별 반기보고서를 보면 고 신춘호 회장 보수는 급여 32억5900만원, 55년 재임기간에 대한 퇴직금 171억8000만원이다. 그의 장남인 신동원 회장은 급여로만 57억6400만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계열사에서 38억5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CJ주식회사에서 급여로만 15억5000만원, CJ제일제당에선 급여 12억9200만원과 설 상여 1억800만원을 더해 14억원을, CJ ENM에선 급여 9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으로부터 17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지난해와 같은 급여 10억원을 받았다. 신현재 CJ제일제당 기술원장(사장)은 5억64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2200만원, 설 상여 4200만원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20,900원 ▼100 -0.48%) 회장은 상반기 하이트진로로부터 43억8500만원을 받았다. 백복인 KT&G 사장은 22억5500만원을 수령했다.

최근 매각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홍원식 남양유업 (509,000원 ▲9,000 +1.80%) 전 회장은 남양유업으로부터 8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강훈 오뚜기 (413,000원 ▼15,500 -3.62%) 대표는 31억4000만원(퇴직금 30억2200만원 포함)을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제과 (134,400원 ▼700 -0.52%)로부터 9억5000만원, 롯데칠성 (125,600원 ▼1,500 -1.18%)음료로부터 5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신 회장은 7개 계열사에서 79억72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 식음료업계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들은 △담철곤 오리온 (92,100원 ▼300 -0.32%) 회장 7억1300만원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5억5400만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5억5400만원 △김호연 빙그레 (69,500원 ▼1,300 -1.84%) 회장 7억4600만원 △임세령 대상 (21,700원 ▼50 -0.23%) 부회장 5억1500만원 △임창욱 대상 회장 10억원 △박현주 대상 부회장 6억원 △조경수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 대표 10억8500만원 △김선희 매일유업 (40,550원 ▲150 +0.37%) 대표 10억18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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