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로 가을 패션 승부한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08.18 08:52
글자크기
/사진= 롯데홈쇼핑 제공/사진=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오는 19일부터 'LBL(Life Better Life)'을 시작으로 '라우렐',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하며 21년 가을·겨울(FW) 시즌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홈쇼핑 패션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최근 패션상품 소비 동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고급·신소재 활용 △상품군 다양화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업계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패션 행사인 '패션 이즈 롯데'도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의류, 잡화 등 가을 신상품을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자체 브랜드 'LBL'은 최고급 소재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연간 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 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을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는 'It's LBL, It's LBL LIFE'라는 콘셉트로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는, 프리미엄 니트웨어의 정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캐시미어', '울', '알파카' 등을 메인 소재로 총 20여 가지 상품을 구성했으며, 매년 약 30만 세트씩 판매되는 '캐시미어 100% 니트'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섬세한 공정 과정으로 하루에 소량만 생산 가능해 기획 단계부터 소재를 확보하고, 철저한 생산관리로 물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비버'와 '캐시미어'를 융합한 '캐시비버' 소재를 단독 개발해 가디건, 원피스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 론칭방송에서는 '캐시미어 V넥 니트', '인조가죽 조거팬츠' 등을 선보이고 방송 중 구매고객에 한해 '시크릿 특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 론칭 이래 최대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년 연속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라우렐'은 아우터 및 기본 아이템에 브랜드 최초로 '비버' 등 신소재를 도입하고, '밸벳', '실크'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했다. 30여 종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이너웨어 선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니트류에 '라쿤', '비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이달 23일, 시즌 주력상품인 '비버 블렌디드 홀가먼트 니트코트', '트위드 원피스', '실크 블라우스'를 론칭한다. 올해 배우 오연서를 신규 모델로 발탁해 젊은층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는 '조르쥬 레쉬'는 이달 22일에 트위드를 활용한 베스트, 팬츠 등 총 4가지 아이템을 론칭한다. 전 세계 셀럽과 젊은층에게 각광 받는 브랜드 '폴앤조'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주문금액만 65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데님 재킷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고, 특유의 소재와 컬러감을 강조한 가을 재킷, 스커트 등을 이달 20일, 21일 양일간 선보인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단독 브랜드를 앞세워 가을 패션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다"며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고급 소재, 이너웨어 비중 확대, 신소재 활용한 기본 아이템 발굴 등으로 업계 선도적인 패션 채널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