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에스엠, 사상 최대 실적 기대…목표가↑-하나금투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8.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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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NCT127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온택트로 진행된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반 부문 부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2021.1.10/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NCT127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온택트로 진행된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반 부문 부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2021.1.10/뉴스1


하나금융투자는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에스엠 (84,400원 ▼800 -0.94%)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와 3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 2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543% 증가한 2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650만장)을 감안하면 살짝 아쉬웠다"며 "이는 일회성 사옥 이전 비용(39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실적도 좋았다"며 "SM C&C는 광고업 반등과 콘텐츠 부문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 5억원, SM JAPAN이 KNTV 등의 채널 구조조정과 온라인 투어로 14억원, 디어유가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이 앞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매출액은 15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NCT127과 올해 정규앨범과 리팩키지앨범 컴백 등을 가정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NCT의 앨범 판매량 폭증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엄청난 구보 판매로 미루어 볼 때 신규 팬덤 유입 속도도 상당해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에스파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세계관을 기반으로 데뷔·컴백했는데, 국내 음원 1위라는 대중성 뿐 아니라 블랙맘바를 찾아 광야로 떠나는 세계관이 유의미하게 소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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