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빈 방한중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1.08.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본관 충무실에서 '한-카자흐스탄 주요 경제인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에 맞서는 힘이 '연대와 협력'에 있듯이 경제 재건의 열쇠 또한 얼마나 잘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오늘 간담회가 양국의 경제 협력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활발한 경제 교류를 이어왔다"며 "한국의 카자흐스탄 투자는 210만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늘어났고, 1000만 달러에 그쳤던 교역 규모도 2019년 4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빈 방한중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8.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특히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 합작 투자 프로젝트인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두 나라 기업이 합작 설립한 알마티 자동차 공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고, 한국의 PCR 진단 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코로나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정상회담에서 빅데이터, 5G, 바이오헬스, 우주개발까지 신산업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중장기 협력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의 성과를 높여 나가는 한편, 수자원 관리, 무역 분야 MOU를 체결해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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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독립 30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2050년 세계 30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산업 다변화와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의 뉴딜 정책과 경제 발전 경험, 기술력을 함께 나눈다면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도약에 추동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