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씨유메디칼 대표 / 사진=김휘선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씨유메디칼은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89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늘고 영업이익이 16억6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7.95%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68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상반기 영업이익 누적 규모도 24억8600만원으로 75.69%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억51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부실했다. 과거 외형확대를 위해 추진했다가 올해 들어 중단된 신사업 관련 손실이 남아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씨유메디칼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서 김형수 신임 대표 체제로 변화를 도모했다. 이후 기존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AED 등 본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에도 그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3분기 들어 호재가 됐던 EPL(영국 프리미어 리그) AED 공급이 반영되지 않은 실적이다. 앞서 지난달 하순 씨유메디칼은 영국 소재 대리점을 통해 약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의 AED를 영국 축구클럽에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EPL 측과 체결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EPL 쪽 실적은 3분기 이후 본격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 의료기기 시장의 정상화가 본격화되면 AED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