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Q 적자 지속…영업손실 488억원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1.08.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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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에어./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가 올해 2분기 매출 634억원, 영업손실 48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01억원) 대비 매출은 17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96억원에서 488억원으로 줄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줄었고, 영업손실은 1089억원으로 18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에 따른 여객 사업의 침체로 적자가 계속됐다.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은 여객 대신 화물 운송 등으로 활로를 찾았지만 진에어 등 LCC등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진에어는 2분기의 경우 국내선 여객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고 적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선 노선 강화 및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무착륙 관광비행 등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노선·기재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수지 방어와 자본 확충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12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대 규모의 유상증자와 750억원대의 영구채를 발행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총 1834억원의 자본을 확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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