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054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반기 영업이익 99억, 당기순이익 34억원의 실적을 훌쩍 넘어선 성과다.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37억원을 나타냈다. 수출향 고객사와 인디브랜드 고객사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며 선(SUN) 제품군의 수주가 감소하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2% 성장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매출 상위 고객사들이 기존 제품을 재발주하거나 제품 품목군(SKU)을 확대 출시함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도 지난 1분기에 이연됐던 매출을 반영하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펼치고 있는 미국 고객사로부터 발주를 증대시키며 매출이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4억원,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한 117억원이다. 수주 상위 온라인 고객사의 물량 증가 및 리오더가 본격화되며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글로즈 품목군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며 전체 매출 중 색조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9%포인트 증가한 48.3%를 나타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생산 품목군을 다양화하는 등 질적 향상에 힘쓴 결과 올 2분기에는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및 온라인 고객사를 중점으로 거래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