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기부상열차 '어반루프' 도입 가속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8.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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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회 개최·추진협의회 구성 나서

정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연구개발 중인 하이퍼루프 개념도./사진=부산시정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연구개발 중인 하이퍼루프 개념도./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18일 '미래혁신 신교통수단 도입 온라인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어반루프' 등 부산의 신교통수단 도입 논의와 시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헌영 부산대학교 교수,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관섭 소장, 하이퍼루프티티사(HyperloopTT) 알렉스 치사(Alex Zisa), ㈜동아지질 신민식 전무 등 관련 전문가가 참가한다.



화상 토론으로 진행하며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를 통해 방청 및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반루프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면서 가덕도 신공항 접근 문제를 해결할 대책으로 제시된 신교통수단이다.



부산시는 정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연구개발 중인 '하이퍼루프'의 핵심기술을 부산의 도시 여건에 맞게 적용한 어반루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론회서 논의된 내용과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산지역의 관련 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의 경제성 및 파급효과를 분석해 사업 추진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반루프와 같은 신교통수단이 도입되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어 보다 넓은 범위의 '15분 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가덕도 신공항과의 접근성도 향상돼 부산이 남부권 '초광역 경제도시'로 도약할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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