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응답하라 의정부' 캡처
지난 15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 '응답하라 의정부'에는 "의정부 삼십대 사건 아버지가 그 자리에 놓고 가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라왔다.
이어 "주저 앉아서 울고 계시더라고요. 맘 아파서 여기에 올려봐요"라며 "꽃을 시들 때까지만이라도 치우거나 건드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5400여개의 공감과 함께 705개가 넘는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고교생들의 30대 폭행치사 사건' 관련 폭행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A군 등 2명이 지난 10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유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가해 고교학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하고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16일 오후 2시20분 기준 6만명 가까이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