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15일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민 전 의원 유튜브 캡처) 2021.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장 이사장은 전날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자신의 정치적 자산인 DJ와 호남을 공략하는 이 지사를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비난은 이 지사의 그동안 행보가 김 전 대통령의 정책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이사장은 "백제 역사를 말하면서까지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역사를 삼국시대로 끌고 올라가는 그의 불온한 역사관은 분열 정치의 화신이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정치사상에 대한 배신"이라며 "그의 재정파탄적 복지정책인 국민기본소득정책은 김 전 대통령의 생산적 복지정책에 대한 배신이고 그의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은 김 전 대통령의 여성권익과 인권운동에 대한 배반이자 반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말하기 전에 기본도덕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장 이사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강대 재학시절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김대중 대선후보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해오다가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불과 36살에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