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난날의 대한민국 아냐...자부심 갖고 새로운 꿈 꾸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8.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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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제76회 광복절 경축식'⑦해외에선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평가 받고 있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길이보전하세'라고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08.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길이보전하세'라고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08.15.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제 사회는 경제와 방역, 민주주의와 문화예술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주는 역량과 성취에 놀라워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꿈을 꿀 차례이고, 그 꿈을 향해 국민 모두가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제76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느끼게 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정과 꿈을 간직했다"며 "보란 듯이 발전한 나라, 나와 이웃이 함께 잘 사는 나라,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를 향해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를 향한 강인한 의지와 공동체를 위한 헌신, 연대와 협력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신 선열들께 마음을 다해 존경을 바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광복 76주년을 맞은 오늘 마침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에 도착한다"며 "홍범도 장군은 역사적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대한 독립군 사령관이었고, 뒷날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열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꿈을 잃지 않았고, 어디서든 삶의 터전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펼쳤다"며 "그 강인한 의지가 후대에 이어져 지금도 국난극복의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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