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비서' 장성민 대선출마…"文정권서 나라 뿌리째 흔들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8.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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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0]

사진=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유튜브 채널 '장성민의 타겟' 캡처사진=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유튜브 채널 '장성민의 타겟'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76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내년 3월, 그 봄에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15일 오전 유튜브 채널인 '장성민의 타겟'에 출마선언 영상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3대 기둥인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 관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적 자유민주주의는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사건이라는 희대의 부정선거로 무너지고 있고 간첩을 특보단에 임명해 선거운동원으로 활용한 간첩특보단 게이트에 의해 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적 시장자유주의는 24번에 걸친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아류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의해 정상적인 작동이 멈춰버린 상태고 반미 DNA를 보유한 시대착오적인 586 운동권 세력들에 의해 외면받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마저 중단 위기에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민주주의를 파기한 두건의 국기문란 사건(드루킹 사건, 간첩특보단 게이트)을 반드시 바로잡고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전 국민을 벼락 거지로 만든 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경제 정책도 즉시 폐지하고, 성장 주도 일자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 소득과 국가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의 경우 "과잉규제와 세금폭탄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즉각 폐지하겠다"며 "선(先)시장친화적 공급정책, 후(後)국가맞춤형 공급정책을 추진하고, 재개발과 재건축을 막고 있는 규제를 과감히 풀거나 적극 완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의 한미군사동맹을 경제동맹, 기술동맹, 바이오동맹, 반도체동맹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우주동맹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장 이사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강대 재학시절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김대중 대선후보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DJ 정계 복귀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등 정권교체 과정에서 전략가로 활약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불과 36살에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12~2016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진행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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