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따상' 다음 타자는? 아주스틸·롯데렌탈 '출격준비'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8.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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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백투백 따상' 다음 타자는? 아주스틸·롯데렌탈 '출격준비'


지난주 중소형 공모주인 원티드랩 (7,580원 ▼120 -1.56%)플래티어 (7,700원 ▼50 -0.65%)가 상장 첫날 잇달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정해지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기록하면서 이번주 공모주 청약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일진하이솔루스, 에스앤디, IBKS스팩16호 등 3개 업체가 오는 19~20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딥노이드, 한컴라이프케어, 브레인즈컴퍼니, 롯데렌탈, 아주스틸은 이번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 에스앤디, IBKS스팩16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연료탱크를 만드는 수소모빌리티 부품기업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에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일진하이솔루스의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형 알짜 IPO주로 꼽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해 매출 11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오는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과 인수회사인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공모가는 2만5700원~3만4300원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상장일은 다음달 1일 또는 2일로 예정됐다.

'불닭볶음면' 소스를 제조하는 에스앤디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에 나선다. 에스앤디는 일반기능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일반기능식품 소재는 농·축·수산물을 가공해 수프·제과·스낵 등의 형태로 만든 제품이며, 건강기능식품 소재는 한약재나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다.

에스앤디는 에스앤디 희망공모가 범위는 3만~3만2000원, 희망 공모금액은 307억~327억원이다. 총 102만3000주를 100% 신주로 모집한다. 상장 대표 주관은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57.6%로 높은 편이다.


◆아주스틸·롯데렌탈 증시 데뷔, 다음 '따상' 주인공은?

연휴 직후인 17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3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량 7만5000주에 6261만4730주가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3149억원이었다. 앞서 딥노이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1500원~4만2000원) 최상단인 4만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같은 날 코스피에 상장하는 안전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의 청약 증거금은 1조5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109.85대 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700원이다.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정보기술(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 기업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9∼10일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190.3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 2조231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같은 날 코스피에 상장하는 롯데렌탈의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경쟁률 65.81대 1로 마무리했다. 증거금은 8조4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0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아주스틸은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고품질 철강 소재 기술 기업 아주스틸은 지난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419.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기업공개(IPO) 청약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공모에서 전체 공모물량의 30.0%인 208만1250주를 대상으로 29억5481만926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22조3088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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