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상반기 매출 1.1조, 전년比 1.3%↓…코로나속 선방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8.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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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CI/사진=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 CI/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21,000원 ▼100 -0.47%)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1005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5억4400만원으로 13.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28억2700만원으로 22.6%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유흥용 주류시장 감소에도 맥주제품 '테라'가 선방하며 예상보다 준수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해 물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매출액보다 감소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맥주, 소주 시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지만 예상보다 매출 감소폭이 크진 않았다"며 "테라의 성공적 시장 안착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맥주사업은 상반기 영업이익 141억원, 소주사업은 영업이익 832억원으로 안정적 실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와 소주제품 '진로' 브랜드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 변화에 따라 주류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홀딩스 (8,970원 ▲50 +0.56%)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조950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3억5700만원으로 11.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01억8900만원으로 2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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