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빔면/사진= 팔도
팔도는 다음달 1일부로 라면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전 제품 인상은 2012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팔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계속된 제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가격인상을 최대한 미뤄왔다"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삼양식품
이에 따라 주요 라면 업체들이 모두 가격을 올리게 됐다. 앞서 오뚜기 (413,000원 ▼15,500 -3.62%)가 이달 1일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다. 농심 (390,500원 ▼9,000 -2.25%)은 오는 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이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