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사려고 헬기 비상 착륙…캐나다 조종사 체포됐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8.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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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려 캐나다의 한 작은 마을 한복판에 헬기를 착륙시킨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려 캐나다의 한 작은 마을 한복판에 헬기를 착륙시킨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려 캐나다의 한 작은 마을 한복판에 헬기를 착륙시킨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빨간색 헬기 한 대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州)에 있는 인구 3000여 명의 작은 마을 테스데일 한복판에 나타났다.

헬기는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데어리퀸' 인근 주차장에 먼지구름과 함께 내려앉았다. 당시 일부 주민들은 헬기가 에어 앰뷸런스과 같은 색으로 칠해진 것을 보고 응급환자가 발생한 줄 오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헬기에서 내린 한 승객은 아이스크림 가게로 발걸음을 옮겼고, 이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손에 든 채 다시 헬기에 올라탔다.

알 젤리코 시장은 현지 매체 CBC 뉴스에 "누군가가 배가 고픈 것 같았다"며 "그렇게 행동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헬기를 조종한 34세 남성을 불법 착륙 혐의로 기소했다.


이 남성은 오는 9월 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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