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백년전쟁 출시 후 매출 하락 반영…목표가↓-신한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8.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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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13일 컴투스 (41,250원 ▼1,150 -2.71%)에 대해 신작 게임은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종가는 11만300원이었다.



컴투스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2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1% 증가, 37.9% 감소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71.1% 하회하는 수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출시 첫 분기인 이번 분기에는 일평균 4.5억원의 견조한 매출을 시현했을 것"이라며 "다만 초반 이후 가파른 매출 하락에 현재는 일매출 1억원 내외, DAU(일간이용자수) 10만~2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투자 확대가 신규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정글스튜디오 투자로 서머너즈워 기반 웹툰 제작이 가능하고 위지윅스튜디오에 투자하며 콘텐츠 밸류체인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데브시스터즈 지분 확대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신작은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된다"며 "서머너즈워IP 게임인 서머너즈워:클로니클이 내년 1분기 출시되며 워킹데드 IP 게임도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년전쟁 출시 후 매출 하락 폭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당장의 신작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3분기부터 마케팅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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