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 영업익 238억원...전년 동기 比 10%↓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08.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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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CI /사진=NHNNHN CI /사진=NHN


NHN (22,500원 ▲150 +0.67%)이 올해 2분기 매출 4617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커머스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나, 게임 사업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줄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이벤트가 줄어들고 2분기의 경우 게임 시장이 비수기를 맞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PC와 모바일을 합산한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전 분기 대비 8.3% 상승한 196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페이코의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모바일 식권도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이 늘고 광고 사업의 집행물량이 늘어나면서다.

커머스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2.9% 성장한 796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NHN커머스의 PG, 솔루션 매출이 늘어나고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로 NHN글로벌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부문은 NHN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글로벌 MSP(클라우드 관리)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전 분기 대비 13.7% 증가한 600억원의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클라우드, AI 등 자체 기술력을 지속 확장해가는 한편, 전문적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하겠다"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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