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모트렉스, 상반기 매출 2128억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2021.08.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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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성과를 거뒀다.

12일 모트렉스 (13,810원 ▼90 -0.65%)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28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0.23%, 1031.2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모트렉스는 이번 실적 호조와 관련해 △주력 제품 AVN, AVNT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주력제품인 AVN(Audio Video Navigation)과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울러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증가하며 성장세에 일조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시장의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향후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난 수혜를 보고 있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인 만큼, 매출 증대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이어 2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기록하며 쾌조의 흐름을 보인 만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중견기업 최초로 성공적으로 발행한 ESG 채권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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