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12분기 연속 성장…상반기 흑자 달성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8.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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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12분기 연속 성장…상반기 흑자 달성


앱마켓 원스토어가 12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스토어의 올해 2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했다. 2018년 2분기 이후 3년간 매분기 연속 성장세다.

상반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8.3%로 집계됐다.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같은 기간 성장률 11% 대비 약 3.5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 거래액 성장이 도드라졌다. 올해 상반기 게임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0.6% 증가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등 대작 인기 타이틀 게임이 실적을 견인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에 이어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상반기에 선보인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끌며 게임 분야의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스토리콘텐츠 분야도 과감한 투자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 4월 장르소설 전문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예스24와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IT(정보기술)·게이밍 기기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원스토어에서 이미 3차례 '완판' 기록을 세운 '오큘러스 퀘스트2'를 한정 판매해 다시 한번 완판에 성공했다. 2월에는 닌텐도 전문관, 4월은 로지텍 전문관을 연 데 이어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전문관도 오픈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앱마켓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와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앱마켓 독점 구조에 맞서 국내 대표 앱마켓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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