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삼성
이재윤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전방산업 세트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의 일시적 수요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은 이슈로 메모리 고객사들의 구매 움직임이 다소 소극적으로 전환되고 있고 이에 따라 올 4분기 반도체 가격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 "즉 2018년 4분기에서 2019년 1분기로 이어진 '깊고 긴 가격 조정'이 재현되기는 힘들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모멘텀 둔화 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3분기에는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 (172,800원 ▲1,200 +0.70%)에 대해서는 "주가 '락바텀'(최저점 바닥)에 대한 고민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직전 다운사이클에서의 저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이클에서의 저점은 1.1~1.2배로 예상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 독과점 이후 10년간 다운사이클에서의 저점 마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올해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 PBR 1.1~1.2배는 9만~9만5000원"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단위당 CAPEX(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소부장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소부장 업종 내에서는 원익QnC (30,750원 ▲50 +0.16%)가 최선호주로 꼽혔다. 또 올해 대비 내년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심텍 (29,050원 ▼150 -0.51%), 대덕전자 (22,850원 0.00%)가 꼽혔다. DB하이텍 (40,450원 ▼500 -1.22%)은 반도체 중소형주 중 최선호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