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표가 31% 상향… "지배구조 개편에 성장 박차"- 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8.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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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 사진제공=KT구현모 KT 대표 / 사진제공=KT


KTB투자증권은 12일 KT (34,650원 ▲100 +0.29%)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가는 종전 3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31.25% 상향했다.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그룹사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하는 등 강한 실적 상승 탄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등 이유에서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4850원으로 이미 종전 목표가를 넘어섰다.

남효지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6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6% 늘고 영업이익은 4758억원으로 39.2%, 순이익은 3780억원으로 78.6% 각각 증가해 영업이익 컨센서스(4222억원)을 웃돌았다"며 "그룹사 지배구조 개편으로 각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금융사업은 케이뱅크가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뱅크샐러드, 웹케시 지분 투자로 B2C 뿐 아니라 B2B까지도 사업 기회를 확장했다"며 "콘텐츠는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디지코 KT'의 이익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상반기 예상을 크게 웃도는 이익 시현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를 16.8% 상향하고 목표가를 상향조정한다"고 했다.



이어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배당할 것임을 고려하면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1630원으로 전년 대비 280원 늘어날 전망"이라며 "금융, 미디어, 커머스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과 함께 높아질 배당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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