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을 위해 퇴임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가 1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안동우 제주시장, 김태엽 서귀포시장, 고영권 정무부지사와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이날 원지사가 심은 나무는 '주목'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나무로 장수함'을 상징한다. 2021.8.11/뉴스1
원 전 지사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저를 키워준 어머니,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역사적 사명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과 혁신이 필요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온전한 나라, 미래 3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년간 도지사직 경험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 혁신, 난관을 헤쳐나간 협치, 수많은 성공과 실패 등 위대한 도민과 함께 한 제주에서의 경험이 저의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의 아들 원희룡의 도전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