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상반기 영업이익 118억원…전년比 132% 상승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1.08.11 11:11
글자크기
디지털대성 (6,910원 ▲110 +1.62%)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디지털대성(대표 김희선)의 호실적은 전체 사업영역이 고르게 실적 개선을 한 결과이다. 대성마이맥은 전년보다 매출향상이 뚜렷하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 2년차를 맞아 온라인 강의 서비스 품질개선 등 시스템 투자를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 이 같은 결과로 인터넷 강의 상품 '19패스'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 전 과목 패스 중 최초 상기도·이용 경험·만족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수능 국어 모의고사 사업을 하는 이감도 실적 개선에 한몫 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향상세가 뚜렷하다. 강남대성기숙학원 또한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냈다. 코로나로 인해 기숙학원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연초에 일찌감치 정원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저학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독서논술 교육 서비스 한우리열린교육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이 낮아지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부모들이 독서 교육 시장 1위 한우리를 찾았다. 실제 한우리 회원수는 2015년 6만 명이었으나, 5년 만에 2배 증가한 12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디지털대성의 하반기 실적은 더욱 탄탄할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털대성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8.5%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최근에는 KT와 협업해 차세대 온라인 강의 '대치인라이브'를 출시했으며, 한우리열린교육도 온라인 독서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계획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탄탄한 콘텐츠 품질과 새로운 미래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펼쳐온 전략이 주효했고 앞으로도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