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3상 임상시험 돌입 관련 격려 메시지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 부친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2021.08.10. [email protected]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대선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재형 후보의 공보특보단은 지난 6일 '조부 고 최병규 선생의 독립운동에 대한 의혹 제기, 정당한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고 최병규와 관련한 대통령 표창, 독립운동 행적, 유년 시절 퇴학 당해 3년 간 일본 당국으로부터 금족령 등 감시를 받은 일은 모두 거짓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최병규의 독립운동 사실과 관련해 최 예비후보 및 그 가족들은 유공자 신청을 하거나 독립운동에 대한 금전·행정적 보상과 대가를 정부에 요청한 사실이 없다. 수혜를 받지도 않았다"며 "후보자 개인에 대한 검증과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과거 조상까지 끌어들여 비정상적 논란을 확대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