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 금호타이어 빅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1.08.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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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환경 구축

금호타이어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 개발 이미지/사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금호타이어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 개발 이미지/사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가해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컴파운드 및 타이어 성능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와 디지털 역량을 총결집시켜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환경을 구축 중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 공간상에서 그대로 구현하면서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개발 효율을 높인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컴파운드 설계 중 고무 랩 특성을 예측하는 VCS(Virtual Compound Simulation) 및 타이어 주행 성능을 예측하는 VTS(Virtual Tire Simulation) 시스템을 개발했다. 금호타이어의 오랜 경험과 축적해온 데이터들을 효성인포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펜타호와 결합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 개발 효율 극대화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CS 시스템은 기존에 축적된 시험 기반의 빅데이터를 AI로 학습해 새로운 사양의 신규 컴파운드의 성능을 예측 가능케 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험 횟수를 대폭 감소시키면서 타이어용 컴파운드 개발 기간을 약 50%까지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VTS 시스템은 타이어 설계인자와 시험결과 기반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타이어 성능을 예측하는 모델이다. 기존 개발 기간을 최대 약 50%까지 단축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펜타호 및 루마다 포트폴리오 기반 앞선 데이터 기술력과 전문인력들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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