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 맥주맛 음료 잘 나가네"…하이트제로, 전년비 50% 성장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8.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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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국내 대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성장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올 1,2분기 판매액은 각각 39%, 57% 증가했다. 특히 음료업계 여름 성수기라 할 수 있는 6, 7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하며 하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세가 기대된다.

2012년 11월 출시된 하이트제로0.00은 누적 판매량 7200만캔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월 240만캔을 판매하며 매월 판매량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이트제로0.00의 고성장 배경은 건강 중시 음주문화 트렌드에 걸맞는 올프리(All Free) 콘셉트로 리뉴얼 한 전략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이후 홈술, 혼술 문화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3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최초로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해 알코올뿐만 아니라 칼로리, 당류, 나트륨까지 제로화하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하이트제로0.00의 열량은 13.8㎉로 국내 주요 캔 제품 중 가장 낮으며 식약처 표시기준에 따라 무칼로리에 해당한다.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은 최근 하이트제로 급성장에 힘입어 국내외 맥주 브랜드가 합류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가 추산한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올해는 200억원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도 2000억원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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