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가석방 이재용, 경제살리기에 분골쇄신하라"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1.08.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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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9/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9/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가석방에 "국민이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살리기에 결초보은, 분골쇄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원 전 지사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더 큰 국익에의 기여로 마련하라는 점, 사면이 될지 가석방이 될지 법률적 검토 필요하겠지만 이왕이면 사면을 통해서 국민적인 양해와 함께 더 큰 국가의 기여를 통해서 큰 잘못을 만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부회장의 경우 불법 상속이라는 우리 사회의 불공정의 문제, 그리고 대기업들의 세습의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의 정의감과 정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중한 잘못이라 생각한다"며 "여기에 대한 사법적 판단, 국민들의 인식은 이미 다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뒤엎거나 흐린다는 차원이 아니라 현재 반도체가 우리 미래의 생존을 좌우하는 국가 대항전의 양상으로 가고 있다"며 "반도체나 코로나 대응하는 국가 대항전에서 우리는 국가적 자원을 모두 총동원해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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