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서울 서진학교' 선정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8.10 06:00
글자크기

대상 등 수상작 9월 노들섬에서 전시 예정

2021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서울 서진학교' 건물 전경. /사진제공=서울시2021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서울 서진학교' 건물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21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강서구 소재 '서울 서진학교'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유종수 코어건축사무소 건축가가 설계한 이 작품은 공공 기여, 건축 혁신, 사회적 책임 및 인문학적 가치 등 평가 기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초등학교 교사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하는 제한된 조건에서 특수학교가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잘 수용했고 적은 공사비와 교육청 시설 공사라는 한계를 딛고 일반 공공학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완성도를 냈다는 게 심사위원회의 평가다.



최우수상은 이충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건축가가 설계한 마포구 소재 'JTBC 빌딩'과 신성진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건축가가 설계한 중랑구 소재 주택 지원시설 '집집마당'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김성민 맥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설계) 마곡119안전센터(권경은 오피스경 설계) 등 8개 작품과 녹색건축 부문 수상작인 여의도 포스트타워(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 등 총 9점이 선정됐다.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을 수상하는 건축명장엔 연세대학교 법인본부(허진영 이안알엔씨 시공)가 선정됐다.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에선 총 7325명이 참여했는데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1580표) 남산예장공원(1213표) 몬타주 한남(950표)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건축상 수상자(대표 설계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개최 예정인 '2021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수상작 전시는 9월 8일부터 20일까지 노들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979년 처음 시작해 올해 39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여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