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올해 반기 영업이익 1년 반만에 1조원대 '회복'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8.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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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올해 반기 영업이익 1년 반만에 1조원대 '회복'


GS (48,500원 ▼1,150 -2.32%)가 코로나19(COVID-19) 충격을 딛고 1년 6개월 만에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G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난 4조4405억원, 영업이익은 208.7% 늘어난 4855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3.6%, 영업이익 31.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GS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 늘어난 8조7251억원, 영업이익은 614.9% 늘어난 1조1919억원을 기록했다.



GS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타격을 입기 전인 2019년 하반기(1조326억원) 이후 1년 반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끌어 올렸다.

2분기 실적을 주요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가 매출액 7조7474억원, 영업이익은 3792억원을 냈다.

GS리테일은 매출액 2조2856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매출액 3183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이다.


이밖에 GS파워는 매출액이 1262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고 GS E&R은 매출액 3573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이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증가했지만 재고관련 이익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며 "또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 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S리테일은 편의점 일매출 증가 및 영업일수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며 "편의점 매출 개선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GS홈쇼핑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속도가 둔화됐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총이익률 하락과 송출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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