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를 실시한 결과 3기 신도시 중 가장 청약 의사가 높은 지역은 23.4%의 응답률을 기록한 '하남 교산'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부천 대장(11.2%) 남양주 왕숙2(7.5%) 안산 장상(5.4%)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2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 시흥 지역이 추가된 조사 결과 지역별 선호도 순위가 변동됐다. 지난 조사에서 21.8%로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과천 과천 지역 순위가 하락했고, 13.8%로 선호도가 가장 낮았던 고양 창릉 지역이 급부상했다. 3기 신도시 후보지에 새로 편입된 광명 시흥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거주자별 선호도는 서울이 위례(28.5%) 동작구 수방사(24.7%) 남양주 진접2(20.3%) 경기가 위례(19.2%) 고양 장항(17.8%) 남양주 진접2(15.6%) 인천이 인천 검단(53.2%) 부천 원종(28.8%) 부천 역곡(25.2%) 지방이 위례(21.2%) 성남 복정1(15.4%) 수원 당수(1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기 신도시와 사전청약을 위해 청약 인근 지역으로 이주했거나, 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57.6%가 긍정 응답했다. 특히 30대는 평균 응답률보다 높은 61.5%가 이주를 긍정적으로 고려했다. 이어 40대(59.2%) 50대(55.2%) 20대(53.8%) 60대 이상(53.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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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 교산이나 위례 지역 선호도가 높은 것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영향이 크고, 청약을 위해 이주를 했거나 고려 중인 응답률도 60%에 가까워 거주 지역과 주생활권과 가까운 곳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들에게는 2년 뒤 본청약 시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고,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