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가로등 광고배너 재활용 '미니크로스백' 선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8.09 10:44
글자크기
롯데월드가 가로등 광고배너를 재활용해 선보인 친환경 가방 자료사진./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가 가로등 광고배너를 재활용해 선보인 친환경 가방 자료사진./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는 가로등 광고배너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방(미니 크로스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월드 친환경 캠페인 그린월드(Green World) 일환으로 재활용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진행됐다.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환경보호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올해 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사용됐던 광고배너를 재활용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기부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롯데월드는 가로등 배너를 모두 수거해 독특한 모양이나 색상으로 된 부분을 찾아 상품 디자인에 맞게 재단해 제공했다. 제품은 휴대폰 등을 소지할 수 있는 크기(세로 18㎝·가로 13㎝)다. 크라우드 펀딩은 이달 9~29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미니 크로스백 단품(1만 9000원)과 친환경 필통과 미니 크로스백 세트(2만 2000원) 두가지 상품으로 진행된다.



가로등 광고배너 등 현수막 폐기물은 플라스틱 합성수지 재질에 유성 잉크로 출력해 매립해도 썩지 않으며 폐기과정에서 수질오염과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상품을 지속 개발해 ESG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A Better World)'라는 주제로 올해 3월 ESG(환경·사회·경영체제)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전략적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시행하고 사회적 공감을 얻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