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 무기체계'는 저고도·중고도로 침투하는 적기로부터 주요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유도무기 시스템이다. 우리군은 1964년 첫 도입 후 다수의 성능개량을 거쳐 운용해 왔다.
창정비는 전력화된 장비를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부품 단위 하나까지 세부적으로 검사·수리해 최초 출고 때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상위 정비다.
LIG넥스원은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자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지만, 과감한 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시설투자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또 사격통제장비, 레이더, 발사대 등 지대공 유도무기 주요 구성품의 체계통합 역량을 확보했다.
수십 년간의 정밀 유도무기 창정비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국산무기 개발 및 MRO(정비·유지·보수) 역량확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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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소요군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 임직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첨단 국산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 생경했던 유도미사일의 창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선배와 동료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K-방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