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유통 '엠젯패밀리',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8.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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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유통 '엠젯패밀리',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웹툰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유통·제작하는 엠젯패밀리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8월 설립 이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빈치인베스트, 지투지인베스트파트너스, SB파트너스, 디에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엠젯패밀리는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웹툰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커머스 등을 진행하는 웹툰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텐센트 등 국내 16개, 해외 38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웹툰을 서비스 중이다.



2019년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10여편의 웹툰을 자체 제작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웹툰 '생사결'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는 '성스러운 아이돌' 등은 엠젯패밀리가 직접 제작한 웹툰으로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발굴을 위해 웹소설 유통과 굿즈 커머스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웹소설은 네이버 시리즈의 '석화지', 리디북스의 '엔딩크레딧' 등이 대표작이다.

웹툰 '청사과 낙원'의 캐릭터 굿즈를 제작하며 큰 호응을 얻은 굿즈 사업부는 올해 인기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캐릭터 굿즈를 제작하며 웹툰, 애니메이션을 넘어 게임 캐릭터 기반의 굿즈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우영기 빈치인베스트 대표는 "엠젯패밀리는 콘텐츠 전문 인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인재까지 보유한 회사"라며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김태원 엠젯패밀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콘텐츠 IP를 웹툰으로 생산할 뿐만 아니라 해외의 인기 IP를 수입해 한국적 스타일의 웹툰으로 제작하는 작업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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