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李·朴 즉각 사면, 이재용 '가석방' 찬성"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1.08.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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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문제에 "즉각 사면과 가석방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8일 오전 서울 명동 상권을 방문한 직후 "두 대통령이 길게는 4년 가까이 이 무더위와 폭염 속에서 충분히 고통을 겪은 만큼 국민 통합이란 정치적 지도력 차원에서 즉각 사면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각 사면이 안 된다면 형 집행정지라는 제도도 있다. 이제 과거는 철저히 반성하되 미래를 보면서 서로 화합하고 용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 문제에는 "지금 미·중 간 기술 경쟁 속에서 반도체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30년간 정보화 경쟁력 속에서 이룬 반도체를 앞으로 30년 먹거리로 이어가는데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가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총수 잘못이라고 해서 유전무죄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그 죄에 대해 단죄했고 국민들에게 심판 받았다는 전제 하에 이제는 국익을 위해 활동하도록 좀 더 큰 차원의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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