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분, 성수기 온다…수혜 볼 기업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8.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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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분, 성수기 온다…수혜 볼 기업은?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8월 첫째주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의 '삼성전자 비메모리의 절치부심이 하반기 기대 요인'(엘비세미콘)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의 '처음 가보는 길'(카카오뱅크)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의 '2021년은 렌터카, 2022년은 여행'(레드캡투어)입니다.

'하반기 성수기' 삼성전자 비메모리, 수혜 볼 기업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수기 효과에 적극적인 투자까지 더해져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기대가 모입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가 엘비세미콘과 같은 협력사에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습다. 이에 보고서가 나온 지난 2일 엘비세미콘 주가는 4.14% 상승했고 이튿날에도 3.2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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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6,640원 ▲10 +0.15%)은 반도체 범핑, 테스트, 어셈블리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2% 늘어나며 시장 평균 전망치 부합했다.

전방산업에서 하반기에 기대되는 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다.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하반기에 스마트폰 성수기의 진입으로 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부)의 주요제품인 SoC(시스템온칩)과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요가 늘어난다.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그널은 더 강력하다. 5G 보급의 가속화와 고객사의 재고 확보 추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첨단 공정뿐 아니라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 성숙 공정 수요도 견조하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2.5D 패키징,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성숙 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는 결국 엘비세미콘과 같은 협력사에게 지속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적극적 행보와 비메모리 범핑 및 테스팅 사업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엘비세미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각각 13.3%, 10.1% 성장한 1378억원,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11위' 카카오뱅크, 금융 대장주로 우뚝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2021.8.5/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2021.8.5/뉴스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힌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6일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금융 대장주,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에 등극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IPO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고평가 논란에 공모주로선 이례적으로 부정적인 보고서가 쏟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를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유한 은행으로 정의내리고 31페이지에 걸쳐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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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2,100원 ▼400 -1.78%)를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유한 은행이라고 본다. 모든 성장에는 성장통이 있기 마련이나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융 플랫폼으로서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기대한다. 2017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금융 앱이 카카오뱅크인 점과 국내 앱 1위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보유한 카카오톡과의 네트워크 효과 및 락인 효과를 통한 확정성은 이제 시작이다.

플랫폼 생태계상 카카오뱅크는 금융 플랫폼 생산자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미 26주적금, 모임통장, 저금통 등 이용자 중심의 차별적 서비스를 성공시켜 왔다. 반복된 성공 경험이 향후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IT(정보기술) 개발인력이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만큼 유연한 인하우스 중심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 주는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캡투어, 렌터카 사업 호황에 여행 정상화 기대감까지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분, 성수기 온다…수혜 볼 기업은?
여행 업종은 코로나19(COVID-19)의 타격을 가장 많이 본 업종 중 하나입니다. 충격이 컸던 만큼 경기 회복시엔 주가도 급격하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리오프닝' 관련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렌터카 및 여행 사업을 영위하는 레드캡투어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경우 올해 렌터카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고 내년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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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16,120원 ▲20 +0.12%)는 렌터카, 상용여행 및 전시기획(MICE)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올해 렌터카 사업이 너무 좋다. 2021년 렌터카 사업부문에서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장기렌터카 증차대수 감소로 가격경쟁이 완화됐고 여행수요 회복으로 제주도 단기렌터카 가동률이 향상됐다. 중고차 매각물량 증가와 매각단가 상승이 동시 진행 중이다. 여행 사업부문은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되고 있지만 구조조정으로 적자 폭을 줄여가고 있다.

레드캡투어의 강점은 현금창출력이 좋은 여행 사업이 투자 부담이 큰 렌터카 사업을 보완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여행사업부문이 적자 전환하며 선순환 고리에 일시적인 균열이 발생한 상태이나 백신 효과가 발휘되는 2022년에는 해외출장 수요가 반등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인렌터카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하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할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에 비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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