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1.8.2/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어제 TV조선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 캠프가 그런 일 없다고 반박을 하니 언론사가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며 "캠프 내부가 제대로 사실 확인을 잘 하고 입장을 낸 것인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전 총장 측과 이 대표는 '봉사활동 보이콧'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공방은 이 대표가 TV조선의 기사를 인용해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언론사는 윤 전 총장 측이 다른 후보에게도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전날(6일) 자신의 SNS에 이 기사를 인용하며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적었다.
이후 윤 전 총장 측에서는 더이상 입장이 나오지 않았으나 TV조선은 '보이콧을 요구한 핵심인사는 친 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중진 의원으로 아직 캠프에서 정식 직함을 갖고 있지 않다'고 추가 보도했다.
이 대표는 "제가 하루종일 사람들을 비공개로 만나고 다녀도 내용이 공개되는 경우가 드문데 왜 특정 후보만 만나면 제가 만난 내용이 공개되는지도 저는 의문"이라며 "캠프 초기에 자리 싸움 하는 인사들, 그리고 익명 인터뷰, 이런 거 정말 시간 지나고 나면 부질없는 행동이다. 그냥 후보 팔아서 그 사람들이 후보 망가뜨리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