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규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5.17/뉴스1
이 사무총장은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합당하면 정권교체를 함께 할 동반자에게 검사가 피고인한테 묻듯이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는 게 과연 올바른 태도인지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당하면 꽃가마를 태워 모셔갈 수 있다'는 이 대표 발언에는 "정권교체 그리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야권 가치와 영역 확장이라는 그런 명분과 목표가 달성되면 합당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며 "안철수 대표가 별도로 개인적으로 꽃가마를 타고 들어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합당에서 당명 개정이 된다, 안 된다 이런 문제가 본질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꽃가마 타고 무슨 비단길 가는 거 바라지 않는다. 자갈밭이라도 함께 달릴 진정한 동지를 원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 과연 그런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