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Q도 날았다…"광고매출 사상 최대"(상보)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8.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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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카카오 (54,400원 ▼400 -0.73%)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광고상품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522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2%, 66%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올 상반기 카카오페이지·카카오엠·멜론 3사 합병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 구분을 △게임 △스토리 △뮤직 △미디어로 재분류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매출이 52% 증가했다. 특히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 역시 7% 증가한 125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사업도 고성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플랫폼 기타 매출은 73% 증가한 2462억원을 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35% 증가한 5904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글로벌 만화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뮤직 매출은 11% 증가한 1881억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부문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112%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20% 증가한 1286억원이다.

2021년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1896억원으로, 인건비 증가,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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